나의 이야기

십자가를 통과하는 체험

마라나타!!! 2010. 3. 30. 11:04

몇주전에 교단으로 부터 어이없는 일을 당하여 무척 힘들었습니다.

저를 무능한 목사로 낙인을 찍어 축출할려고 한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당한 일이라 그리고 교단의 절대적인 힘 앞에 아무힘도 없는 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앞이 캄캄하였습니다.

일주일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정말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앞에 시편 27편과 31편을 기도하면서 견디는 가운데 기쁨을 주셨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그러나 어느날에는 마음이 어두워 졌고 주님께 부르짖으며 기도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슴이 쓰리고 아프고 이루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치 아니하심을 믿으려고 말씀을 붙잡고 노력하였습니다.

 

제 집사람에게 말도 못하였지만 벌써 무슨 좋지 않은 일이 있는 것을 가슴으로 알고는 눈물을 글썽입니다.

이번 일을 통하여 참으로 제 집사람에게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한것은 그야말로 생짜였던 우리 집사람을 그래도

새벽마다 방언으로 부르짖어 한시간씩 기도하는 사람으로 바꾸어 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기도의 힘으로 우리 사모는 이겨 내었습니다.

나도 우황 청심환을 먹으며 아내에게도 억지로 먹이며, 억지로 웃으면서 함께 울면서 이겨 내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몇몇 사람들을 하나님 께서 우연히 만나게 해 주시고 지혜도 주셔서 일단은 승리를 하였고

제 불명예는 어느정도 회복되었습니다.

나를 미워한 사람을 미워할수 없기에 주님을 바라 보며 기도하는데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며 기도하신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주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소서 저들은 자기들의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아버지여 아버지여 왜 나를 버리시나이까?

몇날 며칠을 방언으로 기도하면 내 속에서 내 영혼은 그 주님의 기도를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제가 믿음이 조금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믿음없는 내 모습이 발견되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면서 회개하였습니다.

앞길이 캄캄한 상황에서 마귀는 내 소명마저도 흔들어 놓았습니다.

20년전 신학교를 들어 갈때부터 전혀 한번도 뒤를 돌아 보지 않았습니다.

주님이 주신 자리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명예를 당하고 쫓겨난다니 참 어이가 없었고 소명마저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전 부터 약속 되어 있던 어느교회의 기도세미나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그 모임 가운데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시고 나타나셨고

몇몇 사람들은 방언을 받았다고 좋아하는 것을 보면서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것을  획신하며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마귀는 기도를 싫어 합니다.

마귀가 싫어하는 기도 주님 작정시키시고 열정을 주셔서 2009년 1월 부터 2-3시간 기도하였고

올해부터는 3시간 이상 기도하는 일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종말론에 중점을 두고 성도들을 일깨우며 2주마다 열리는 초교파 중보기도회를 통하여 열방의 부흥와 마귀를 대적하고 지역의 부흥을

위하여 초교파적으로 모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귀가 싫어하는 일만 골라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종말 시대에는 마귀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발악을 하는 때입니다.

그러니 마귀의 공격을 받은 측면이 있는 것입니다.

더욱 기도에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반격을 하면서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훈련을 시키셨고 믿음을 더하여 주셨습니다.

일단은 승리를 주셨습니다.

주님이 넓은 마음도 주시고 상대방의 마음도 녹여주시고, 지혜주시고 용기 주셔서 억울하다고 생각 되었지만, 중보기도회를 살리고 교회를 보존하는 길로 결정을 할수 있게 된것입니다.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주신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속이 상하여 있는데 주님은 웃으시면서 저를 놀리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주님, 정말로 이렇게 하셔야만 하셨습니까?

그래도 주님은 그냥 웃고 계십니다.

 

저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믿습니다.

십자가를 통과하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죽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이전 보다 훨씬 큰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더욱 주님만을 바라 보게 되었고

기도가 더욱 깊어 졌음을 느낍니다.

 

이번일을 통하여 동료 한인 목회자들의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할 뿐입니다. 내가 외톨이가 아니라 주님이 함께 계시고 동료들이 함께 있음을 또 그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삼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저를 위한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사나 죽으나 주님의 것입니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주님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이 부족한 종을 통하여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데 쓰임 받기를 소원합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을!

위대하신 주님.

아름 다우신 주님

완전하신 주님.

주님 사모하고 갈망합니다.

더 가까이, 항상 가까이,

주님과 교통하며 하나가 되어 살기 소원합니다.

마라나타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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