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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수련회

마라나타!!! 2021. 4. 20. 06:02

이번에 한국 방문중 자가격리를 하면서 격은 이야기를 몇자 적어 봅니다.

미국에서 입국전에 백신 두차례맞고 3일전 코로나 검사 양성판정을 받았지만 한국에서는 자가격리는 피할수 없었습니다. 인천 공항에서 자가 격리할 주소와 연락처 그리고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검토하면서 직원이 직접 전화하며 관계와 주소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앱을 설치도록하였습니다.

시간은 3시간 정도 오래 것렸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별 무리없이 공항을 나왔고 우리는 목적지로 갈 특별 차편이 있는 곳으로 인도 되었습니다. 

택시는 팔만 사천원 버스는 일만 육천원이라 버스를타고 서초구청에 도착하니 구청 직원이 직접 집까지 데려다 주기 위하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철저합니다. 그러나 곧 처남이 마중나와 처남차를 타고 저녁 9시쯤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제가 자가격리하는 곳은 바로 장인장모님 집이고 장모님이 치매와 여러가지 질병으로 거동이 불편하십니다. 사실 저희 어머님도 올해 97세로 치매증세에다가 매우 약하여 지셔서 두분 어머님들을 뵈옵기 위하여 일부러 주일을 네번이나 비우면서 방문을 결정한것입니다.

다음날 구청 보건소에가서 코로나 검사를 또 하였습니다.

물론 음성으로 나왔고 보건소에서는 마스크 10장과 붙이는 스틱커로 된 온도계 그리고 환자용 쓰레기 봉투와 여러가지 지침서들이 든 백을 주었습니다.

주황색 쓰레기 봉투는 마치 우리는 극한 전염병자 취급하는 인상을 주 었고 심지어 우리가 온 사실을 이웃에게도 숨겨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웃의 눈초리가 좋지 않고 무슨 큰 나병환자가 있는 집처럼 취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로 인하여 발생한 쓰레기는 다른 집안 사람들의 쓰레기와 분리 수집하여 구청에서 자가격리 해제된 다음날 수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말 철저합니다.

백신도 맞고 검사도 음성으로 나왔으니 자가격리 해제해달라고 그리고 제 어머님사정을도 이야기 하였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한국에는 아지 백신 맞은 사람들의 숫자가 적어서 공무원들에게 아무런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기에 공무원들은 그저 주어진 지침에 충실할 뿐이고 책임 문제 때문에 원칙적인 이야기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제가 처가집에서 자가격리함으로 우리 사모가 장모님을 뵈오면서 가자격리를 할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나가서 저는 저대로 남은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하여 성경 원어에 대한 책과 프로그램, 그리고 구약신학 논문선집 등을 구입하여 히브리어 헬라어 공부에 어느정도 전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게는 자가격리가 원어 연구를 위한  자가 수련회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국회사들이 발행한 카드로 인터넷에서 무엇을 구입하기가 어렵습니다. 매번 무슨 인증을 셀폰으로 하라고 하니 한국번호가 없는 나로써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다행히 Bringko 라는 회사가 페이팔 과 다른 카드를 쓰도록 허락하고 있어서 그곳을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이 아니고 직접 식당이나 커피샵에서는 비자 매스터 카드 아무 문제없이 쓸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4월 20일) 정오에 자가격리에서 해방되면 일단 운동이 부진하여 뭉친 근육을 풀기 위하여 우면산 등산을 하고 내일 제 어머님을 뵈러 갈것입니다.

창세기 22장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바치라고 하셨고 그대로 순종하여 이삭을 죽이려고 할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시며 이삭을 죽이지 말라 네가 나를 사랑하는 줄 이제 알았다고 하시면서 수풀에 걸려있는 수양을 발견하여 제사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예표입니다. 아브라함은 그땅을 여호와 이레라고 하였습니다. 이레는 준비한다 보게된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준비하신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도 하나님이 미리 예비하신 것을 발견하며 보면서 깨달으면서 사는 삶임을 다시 한번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하여 깨닫게 됩니다. 아브라함처럼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앞에 예비하신것을 성령으로 말미암아 깨닫고 발견하며 그리고 보면서 살게 될줄로 믿습니다. (고전 2:9-12) 기쁨이요 감사입니다. 오늘도 이런 여화와 이례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