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이야기

온라인 예배와 영성

마라나타!!! 2020. 5. 27. 07:52

몇일전 목사님들과 교회에 모여 다시 예배를 드리는 일에 대하여 논의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저 몇가지 생각나는것이 있어 몇자 적어 봅니다.

대부분 모이기는 아직 이르지만 모일때를 대비하여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느 목사님들은 이제 교인들도 온라인 예배가 습관이 되어 목숨을 걸고 교회에 나오지는 않을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나가서 시청자수가 이전에 교회에 모여 현장에배를 드릴때보다 훨씬 더 많고 헌금도 큰 변동이 없는데 굳이 다시모여 예배를 드릴 어떤 당위성 즉 이유가 있는 지 의문시 하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이며 성경말씀은 무엇이라고 말씀하고 계신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사태를 통하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메세지가 전달되게 된것과 인간들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신것 그리고여러가지 구원과 삶과 죽음에 대하여 깊이 생각할 기회를 가진것은 긍정적인 효과입니다.

성경말씀은 그때가 가까울수록 열심히 모이라고 하셨고(히10:25), 두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곳에 나도 그들중에 있다고 하셨습니다.(마 18:20) 초대교회에는 열심히 모여 기도할때 성령께서 강하게 임하셨습니다.(행 2, 4)

분명 온라인 예배를 드림으로 가족이 혹은 혼자 화면을 보면서 드리는 예배로도 은혜를 주시고 또 은혜를 받을 것입니다. 각각 성령의 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모여서 드리는 예배보다는 그 드리는 영적인 분위기와 여러가지 이유로 성령께서 강력하게 역사하시지는 못할것이 분명합니다.

더군다나 그 예배를 녹화하여 나중에 정한 시간에 방송하여 보낼때 그것은 마치 찬밥을 주는 어머니의 심정입니다.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하실까요? 시간차를 두고 마치 실시간 예배처럼하는 것은 교인들을 속이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드는 것은 제가 너무 고지식한 탓일까요? 저는 그래서 비록 온라인 예배지만 화면도 좋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기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일종의 종말의 연습입니다.

적그리스도로 인하여 모이지 못하게 되는 때가 분명 올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하여 지금 기도하고 비록 온라인 예배라고 해도 정성을 다하여 찬양하고 기도하며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할것입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십니다. 성령님의 교통하심이 함께 하실것입니다.

하여간 최대한 빨리 모여 함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물론 최대한의 방역을 예비하고 당국의 지침 아래서 말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기원합니다. (미국상황입니다.)